이제는 채식주의자들이 비행기에서 비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24일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기내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엉보리밥,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전 클래스에서 맛볼 수 있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된장마구이와 은행죽 등도 제공된다. 전통 사찰음식에서 착안했다. 식물성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정갈함을 담았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전 노선에 제공된다. 다음달 1일부터다. 메뉴는 노선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센터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