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양성’ 유아인, 프로포폴도 양성…소환조사 임박

입력 2023-02-23 22:17 수정 2023-02-23 22:27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엄홍식)씨. 뉴시스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엄홍식)씨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근 국립수사과학연구원은(국과수) 유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이같은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균보다 처방이 많은 의료기관과 개인 등을 추적해 유씨의 처방 이력을 적발했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유씨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을 통해 모발을 채취했다.

유씨는 간이 소변검사 결과에서 프로포폴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추가로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프로포폴 역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유씨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인 경찰은 2018년에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감정 결과가 나온 만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