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퇴출 할 이재명 호위무사, 당원이 선정해달라”

입력 2023-02-23 20:26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3일 “퇴출해야 할 민주당 이재명 호위무사들을 당원 여러분들이 선정해달라”며 “민주당 저질 공격수 퇴출을 위한 대상 지역구 선정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재명 호위부대를 내년 총선에서 <혁신 조기 공천>으로 퇴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비례대표 순위 결정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의원 퇴출 대상 선정도 당원들의 의사를 따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깡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처럼 이재명 대표가 파렴치할 수 있는 것은 처럼회 같은 이재명 호위부대의 존재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호위부대는 그동안 막말, 가짜뉴스, 탄핵 등으로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을 공격해 왔다”며 “그리고 지금은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사법정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미 예시로 말씀드린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김의O, 김O국, 고O정, 김O민 의원 등 여러 이름의 리스트가 당원들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며 “이를 응모해주시면 상위 20위 퇴출 리스트를 정해 이들 지역구에 조기 공천을 단행하고 당의 지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자객 공천 대상 지역구도 당원분들께 물어서 정하겠다”며 “당원들께서 우선적으로 퇴출시켜야 할 민주당 의원들 선정해달라. 당원들의 뜻을 모아 제가 민주당 저질 공격수들 싹 정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