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추진

입력 2023-02-23 15:32
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중구 제공

인천의 장기 표류사업 중 하나인 용유지역 도시개발사업(옛 노을빛타운)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천 중구는 지난해 12월 15일 인천도시공사(iH)로부터 접수한 ‘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대상으로 주민공람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다음 달 9일까지 구 도시항만개발과,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용유지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역 지정과 기본구상 등을 담은 개발계획을 열람할 수 있다.

관련 의견이 있는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는 의견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기간 중 열람 장소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람 기간 종료 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용유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동 206-16번지 일대 약 65만㎡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합·계획적 개발로 매력적인 관광휴양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행자는 iH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지역의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이번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