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친환경 조경으로 ‘아시아 디자인상’

입력 2023-02-23 14:54

현대건설은 아시아 최대 디자인 시상 행사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가벽이 우수상인 ‘위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이 상은 디자인 명문 일본 교토예술대학교의 신고 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앤디 로 교수 등 8개국 3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위너는 최우수상인 ‘골드 위너’ 바로 다음 상이다.

수상작 ‘에이치 웨이브 월(Wave Wall)’은 아파트 저층 세대 앞에 설치한 가벽으로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색색의 점들이 해변 모래 위 조개 껍데기들처럼 파도를 묘사한 배경 곳곳에 흩어져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화장이품 공병을 재활용한 건설 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