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2023년 1학기 장학금 약 3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재단은 2010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온 유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42개국 2283명에게 약 89억원을 지원했다.
장학생은 성적, 학업태도, 성취도, 재정적 국내필요성, 향후 사회공헌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별도 수여식은 열지 않고 장학금만 지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높은 물가로 유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