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옥 토마토,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

입력 2023-02-23 11:53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죽장면 상옥리 농민들과 농식품유통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상옥 토마토가 ‘정부지정 수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지정 수출전문단지로 선정되면 매년 평가에 따라 품질관리시설, 생산환경 현대화 및 시설 개·보수, 기자재 구입, 교육 및 정보화 지원 등 연간 1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상옥 토마토 수출농산물생산전문단지는 죽장면 상옥리 30농가 12㏊다. 지난해 일본에 70t을 수출해 경북도 전체 수출량인 73t의 96%를 차지했다. 올해는 100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옥지역의 토마토는 준고랭지에서 재배,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좋아 해외 바이어에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균일한 품질 유지, 행정의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 바이어 초청, 해외 판촉 등 꾸준한 해외 마케팅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해외시장개척,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농산품 수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