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조합장 선거 24시간 수사 상황실 운영

입력 2023-02-23 10:47

경남경찰청이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금품 선거 등 3대 선거범죄에 무관용 엄정 수사에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23일부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인 다음 달 8일까지 경남경찰청 및 23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24시간 운영 한다.

경찰은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와 관련해 2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21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회 선거 때는 232건, 438명에 대해 199명(구속 18명, 불구속 181명) 나머지 239명은 검찰에 불송치 했다. 이 가운데 금품수수가 2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허위사실 유포 30, 불법 선거개입 13, 선거운동위반 109, 기타 6명 순 이었다.

2회 때는 120건, 223명에 대해 112명(구속 2명, 불구속 110명) 나머지 11명은 불송치 했으며 금품수수 162, 허위사실 유포 23, 불법 선거개입 5, 선거운동위반 29, 기타 4명 순이었다.

경찰은 특히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조합 임직원 등의 불법 선거 개입 등을 선거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모든 수사 과정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적인 자세로 적법 절차를 준수하겠다”며 공정 선거를 위해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