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대회, 총상금 250억원 이상’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규모다. KPGA(회장 구자철)는 2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 KPGA코리안투어가 25개 대회, 총상금 250억원 이상의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다 대회 수 및 최다 총상금 기록은 2022년의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 원이었다.
25개 대회 중 상금액이 확정된 대회는 18개(총상금 196.5억원),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등 나머지 7개 대회는 총상금액을 협의 중이다.
올해 신설된 대회는 골프존 오픈 in 제주, 코리아 챔피언십, OO 챔피언십, OO 오픈, ‘iOBED 오픈 등 5개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기존 1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금을 2억원 증액했다. 이로써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최다 상금 규모인 15억원 짜리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등 3개로 늘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도 지난해 총상금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4억원 증액했다.
해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도 2개나 늘어나 총 5개가 됐다. 먼저 DP월드투어와 함께하는 총상금 규모 200만달러의 코리아 챔피언십이 잭 니클라우스GC서 열린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각각 열린다.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올해부터 대회 방식을 변경한다.
올 시즌 개막전은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전은 11월 9일 개막하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KPGA 구자철 회장은 “투어의 규모와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풍성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스폰서와 파트너, 골프장, 언론인, 대행사 여러분들을 포함한 모든 골프 산업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만큼 변함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PGA 임직원 모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2023년은 KPGA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