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신한카드-부경대, 데이터 융합인재 양성 협약

입력 2023-02-22 20:52

부산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지역 소비경제 활성화 정책과 모델을 개발한다.

부산시와 신한카드, 부경대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와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유태현 신한카드 그룹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민간 데이터를 결합한 소비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과 인재 양성에 협력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공·민간 데이터 활용 부산 소비경제와 관광 활성화, 중소상공인 지원 데이터 분석과 정책연구, 대학(원)생 데이터 분석 참여와 지역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인재 양성, 빅데이터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데이터 생태계 발전 등을 추진한다.

시와 신한카드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중소상공업 활성화를 지원할 과학적 정책연구·분석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와 신한카드는 공공과 민간 소비경제 빅데이터를 결합해 부산 중소상공업과 시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소비경제 활성화 정책과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단순 소비지출 증감 분석을 넘어 소득수준, 소비 규모, 직업, 나이 등 다양한 변수까지 여러모로 분석해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경대와는 지·산·학 협력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시와 신한카드는 부경대 대학(원)생이 공공분야 및 소비·경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분석을 지원하고, 분석·연구 우수 결과물을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을 데이터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공공·민간 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들에게는 데이터 융합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약대가 되고 중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