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개봉박두…나영석 PD “힐링물 아닌 오피스드라마”

입력 2023-02-22 16:29
박서준, 정유미, 이서진, 최우식, 뷔, 나영석 PD(왼쪽부터)가 22일 열린 tvN 예능'서진이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NM 제공

tvN 예능 ‘서진이네’가 오는 24일 공개된다. ‘윤식당’ ‘윤스테이’ 등을 제작한 나영석 PD가 이번엔 멕시코에서 한국의 분식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첫방송을 앞두고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나 PD는 “전작들은 힐링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엔 생존경쟁이다. 오피스 드라마처럼 암투와 견제, 능력주의가 판을 친다”며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사장 이서진은 ‘수익이 왕’이란 철학을 가지고 있다. 기성세대의 표본인 이서진과 대조되는 인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등기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 등은 자신의 가게를 차리겠다는 품을 꿈고 이서진에 맞서는 ‘종업원 어벤져스’를 구축한다.

이서진은 “나도 나이가 있는데 언제까지 누구 밑에서 일할 순 없지 않느냐. 오랜 시간 고민해서 독립하게 됐다”면서 “전작들과 달리 윤여정 선생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요식업 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노동의 고통을 느끼면서도 손님들이 잘 드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있었다”면서 “‘정말 장사를 잘 하고 싶다’ ‘어제보단 나은 매출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장님이 문 닫자고 해도 좀 더 음식을 팔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뷔는 이번에 ‘나영석 사단’에 새로 합류했다. 뷔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촬영을 기다렸다. 한 번도 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해줘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서빙을 시키 줄 알았는데 요리를 하게 됐다. 정말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에 창업에 대한 계획을 성급히 밝힐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