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건설현장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갈취 및 채용 강요 등 이권을 목적으로 한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종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고강도 특별단속을 전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척결 종합대응팀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조직적 폭력 등 고질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광역수사대 수사인력 등을 집중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청장 주재로 각 경찰서장들이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열어 단속 강화 등을 논의했다.
단속의 중점 대상은 업무방해 및 각종 폭력, 갈취, 채용·건설기계 등 사용 강요, 불법 집회·시위, 보복 행위 등의 조직적 불법행위다.
인천경찰청은 이미 지난해 12월 8일부터 건설현장에서 조직적 불법행위를 한 혐의(공갈 등) 184명(33건)을 입건해 조사 중이기도 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