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제10대 총장에 장제국(사진) 박사가 취임했다. 연임된 장 총장의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2월 말까지 4년간이다.
장제국 총장은 21일 부산 사상구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소향아트홀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순 학교법인 동서학원 이사장과 장제원 국회의원,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 최원일 부산디지털대 총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연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동서대를 어떠한 어려움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반석 위의 대학으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 총장은 건학이념인 기독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철저히 하고,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차별화된 교육을 꾀하는 계획이다. 또 변화하는 시대 요구와 학생 요구에 맞게 교육시스템의 다양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성화 분야인 문화콘텐츠 분야의 명실상부한 '아시아 넘버원' 비전을 조기 달성하고, 국제화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모두가 신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를 거쳐 미국 시러큐스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일본 게이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동서대 제7대 총장에 취임한 장 총장은 대학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을 거듭해 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