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소·영세농 위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입력 2023-02-21 15:31

경남도가 올해 초부터 중소농과 영세농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직거래 참여 업체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쿠팡과 추진한 경남 우수 농특산물 상생 기획전에 도QC인증과 6차인증으로 검증된 도내 48개 업체의 농특산물이 7억6000만원의 매출로 지난해에 비해 83.8%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쿠팡과의 특별 기획전 성과를 발판으로 도에서는 상설 기획전 형태로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소비자의 구매촉진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할인쿠폰과 판촉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농 상생 교류로 지난 달 12일과 19일 2차례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에서 설맞이 임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도내 농가의 농축산물 판로 제공과 도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도내 12개 시·군 농가와 부산 농가 일부가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홍보했으며 사과, 배, 대추 등 설 제수용품과 농특산물 80개 품목에 대해 6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중소·영세농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에 1곳 운영되던 상시 직거래장터를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 내 추가로 개설해 2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이들 장터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홍보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도는 중장기적으로 관련 기관과 협의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의 발길을 끌 수 있는 경남도 대표 장터를 개설해 직거래장터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환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중소·영세농의 소득 안정을 위한 직거래 활성화 정책이 매우 중요 하다”며 “농가의 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입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온·오프라인 직거래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