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김영환 지사가 다음 달 14일 제천시를 시작으로 한 달간 도내 시·군을 돌며 도민과의 대화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지사는 다음 달 제천에 이어 진천군(17일), 괴산군(21일), 보은군(27일), 옥천군(31일)을 찾는다. 4월에 영동군(4일), 증평군(6일), 음성군(7일), 단양군(10일), 충주시(12일)를 방문한 뒤 청주시(14일)를 끝으로 시·군 순방을 마무리한다.
김 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설명한 뒤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청호·충주호 등 도내 757개 호수와 저수지, 그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의 역사·문화 유산을 연계해 이야기와 낭만, 치유가 결합한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장·통장과 민간사회단체 등 200여명을 초청해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시장·군수들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지역거점이 될 명소도 방문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 출산육아수당, 도시농부·도시근로자, 1000억원 창업펀드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레이크파크 구현에 필요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발품을 팔며 뼈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강·호수와 더불어 사는 자연친화적 삶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내륙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