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대표 국영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베트남의 대표 국영 여행사인 비엣트래블과 사이공투어리스트 트래블 서비스 2곳을 방문, 인천 특화상품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INK콘서트, 드라마촬영지 등에 대한 한류 관광객을 비롯해 교육,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스포츠 등과 관련한 특수목적관광객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국제 관광을 재개해 핵심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또 전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통해 중산층이 많아져 올해도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정수 공사 해외마케팅팀장은 “현지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와 세계적 수준의 공항만 인프라, 대한민국 최초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보유한 인천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등 주요시장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