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가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한 푼도 안 받았을리 없지 않나”

입력 2023-02-21 11:40 수정 2023-02-21 11: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위기대응센터 출범식 및 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제가 그 사건(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이렇게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속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했던 428억원, ‘그분’의 돈 얘기가 전혀 없지 않으냐”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이렇게 저를 음해하고, 거기서 무슨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처럼 공격했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조그마한 기여를 한 누군가도 50억원, 100억원, 또 조그마한 도움을 준 사람의 아들도 수십억원씩 받았는데, 제가 그 사건에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이렇게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으냐”면서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욱 이동환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