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차량공유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셰어링 4기(2023∼2025년) 사업자로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 상황 시 인천시민 대여요금 80% 할인, 카셰어링 주차장 및 차량 등 기반시설 확충, 운전석 및 보조석 에어백 100% 설치, 친환경차량 지속적 확충, 공익사업 홍보 강화 및 확대 시행 등이다.
카셰어링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 가능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셰어링 차량 1대당 자가용 차량 14.9대 감소 효과와 연간 335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유가에 따른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저감, 대중교통 불편지역 이동성 및 접근성 향상, 친환경자동차 소비문화 확산, 차량 구입 및 유지관리 관련 경제적·사회적 비용 분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13년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카셰어링 주차장 5.7배, 카셰어링 차량 13.5배, 누적 가입자수 141.9배, 1일 이용건수 55.9배가 증가했다.
김준성 시 교통건설국장은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심지 교통소통 증진, 주차문제 완화, 친환경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발히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