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자원회수시설 용융슬래그 KS 인증

입력 2023-02-20 17:16
경남 양산시 자원회수시설 용용슬레그 제작 과정을 시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의 자원회수시설 소각잔재물이 콘크리트용 골재로 사용 가능한 KS 인증을 받아 자원순환에 모범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 되는 소각잔재물 용융슬래그에 대해 최근 KS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용융슬래그에 대한 KS 인증사례는 전국 최초로 양산시가 용융슬래그 KS 인증을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KS 인증제도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국가가 제정한 한국산업표준(KS)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 제품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사를 거쳐 KS 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이번 KS인증은 한국표준협회의 KS F 2527 콘크리트용 골재로 공정·제조설비 관리 등 현장 심사와 공인기관 제품시험을 모두 통과했으며 KS 인증 획득으로 연간 3500t 발생되는 자원회수시설 용융슬래그에 대해 표준화 된 제품으로서 품질 신뢰성이 확보돼 콘크리트 제품 원료로 활용 가능하게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 되는 용융슬래그가 제품으로서 K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폐기물이 제품으로 재활용되는 획기적 계기가 됐다”며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