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0일 오천읍 문덕로 일원에서 문덕헬로부대거리 발대식과 그래피티 벽화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문덕헬로부대거리는 2021년 해병대1사단과 미군부대 인근에 있는 상인 주도로 조성됐다. 그동안 에어 간판 철거 등 인도 돌려주기 활동, 외식업소 정리수납 컨설팅, SNS 마케팅 교육, 특화메뉴 개발, 그래피티 벽화조성, 거리 홍보영상 제작 등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와 상인회는 이번 제막식을 시작으로 가로등 배너, 안내도, 밀리터리 굿즈 제작 등 거리 홍보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포스코도 문덕헬로부대거리 조성사업에 힘을 보탰다. 혁신 허브 활동의 하나로 비전 전략과제 수립,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디자인씽킹 주민보고회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QSS 혁신 활동을 통해 거리자생력 강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문규 문덕상가번영회장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새로운 문덕헬로부대거리의 대표메뉴를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포스코, 주민들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로 문덕헬로부대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주민공동체가 주체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