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관위, 3·8 조합장선거 앞두고 ‘돈 선거’ 특별단속

입력 2023-02-20 16:25
부산시선관위는 지난 14일 산림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실천 다짐 캠페인을 개최했다. 부산선관위 제공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8일 시행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과열·혼탁 우려가 있어 ‘돈 선거 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부정선거가 우려되는 조합에는 단속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관련 정보 수집과 단속 활동을 펼친다. 또 후보자 등을 수시로 방문해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로 했다.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휴일이나 야간을 따지지 않고 광역·권역 조사팀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선관위는 또 후보자 등록 첫날인 21일부터 투표일까지 돈 선거 근절 특별단속 기간으로 지정해 후보자와 각 조합에 특별단속을 예고하고 검찰과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합원에게는 신고, 제보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때 부산에서는 24개 조합(농협 16개, 수협 7개, 산림조합 1개)의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한편 제3회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지역 11개 구·군 선관위에서 신청받는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3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다음 달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지난 제2회 조합장 선거 때는 52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