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과 고양특례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로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긴급 자금수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는 지난 17일 고양시청에서 ‘고양특례시 특화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고양특례시·경기신보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신보에 15억원을 출연한다.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수인 15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의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이는 기존 고양시 추천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보증한도(업체당 최대 5000만원)보다 2배 확대된 금액이다.
또 신청기업의 원활한 대출취급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액보증(보증비율 100%)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2개월이 경과한 대표자로, 개인 신용평점 879점 이하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원규모 150억원 소진시까지 운영된다.
특례보증을 비롯한 보증상담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은 관내 기업인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한 고양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됐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복합위기 속 신음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기신보에 적극 협력해주신 고양특례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고양특례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는 한마음으로 적기적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