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No Show)는 싫어요’…광주 남구 문화정보도서관

입력 2023-02-20 14:17

광주 남구는 도서관 열람실 좌석의 ‘노쇼(No Show)’ 예방을 위해 ‘당일 좌석예약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열람실의 제한된 좌석을 선점한 채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좌석 사유화’ 부작용을 막고 이용객 대다수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남구는 이를 위해 다음 달 2일 봉선동 문화정보도서관에 자리 예약을 위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를 첫 설치한다. 좌석 예약은 당일에 한해 3회 가능하다. 하루 이용시간은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이다.

당일 예약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회원증이 필요하다. 시간을 연장하려면 만료 1시간 전에 다시 신청해야 한다.

남구에서는 지난해 4만 4000여 명이 문화정보서관 열람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정보도서관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좌석이 쓸데없이 비어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당일 좌석예약제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