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맥주를 싣고 달리던 화물트럭에서 맥주병이 든 박스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4분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남공주IC 2㎞ 전방에서 맥주를 싣고 달리던 25t 화물트럭에서 맥주병 박스 수백 개가 도로로 쏟아졌다.
또 깨진 맥주병의 유리 파편이 도로에 튀며 4시간가량 5㎞에 걸쳐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황실은 “운전자가 차선을 급격하게 바꾸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