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 K콘텐츠 통한다…지역기업 해외진출 시가 지원

입력 2023-02-20 10:59 수정 2023-02-20 11:16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한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대구콘텐츠센터 왼쪽 옆 건물) 모습. 국민DB

K-콘텐츠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콘텐츠코리아랩(2015년 개관), 콘텐츠기업지원센터(2020년 개관),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2021 개관)를 연계해 창작·창업·성장 단계별 기업성장 원스톱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의 지원에 힘입어 지역 기업들이 연이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스튜디오 니니는 ‘아기 건물주는 이만 은퇴합니다’ ‘대놓고 사내연애’ 등 대표 웹툰이 1000만뷰를 기록하며 북미,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 7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모바일 게임 ‘엔젤나이츠’를 앞세운 토스트는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홍보영상 1000만뷰, 사전예약 8만건을 달성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스트는 엔젤나이츠 시리즈를 기반으로 IP를 확장할 예정이다.

코딩교육콘텐츠 전문기업 비피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에 입접했다. 쇼피는 동남아시아 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플랫폼으로 세계 각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비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 식파마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전략수립, 투자상담회 개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주요 게임 시장인 일본,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진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기술·신산업 융합형 콘텐츠 지원을 확대해 잠재력 있는 지역 콘텐츠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지향형 대표 IP를 발굴해 콘텐츠 IP 산업이 지역의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