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와 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장평지하차도가 20일 개통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장평지하차도 개통식을 하고 오후 7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장평지하차도는 길이 2㎞,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로, 590m 길이의 터널을 포함하고 있다. 지하차도와 연결되는 310m 도로도 정비를 마쳤다.
시는 2014년 5월부터 1015년 12월까지 설계용역 등을 진행한 뒤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이달 초 준공을 했다. 총사업비는 2526억원이 들어갔으며 국비(966억원)와 시비(1560억원)로 조달했다.
이번 개통으로 항만 배후 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장평지하차도부터 광안대교까지 차량 운행 시간은 신호대기 없이 20분가량이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중 상부 도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전체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 건설공사는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