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상국립대학교, 영산대학교가 최근 정부 공모사업에 무더기 선정되면서 경남도가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와 영산대학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4개 분야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4개 분야 사업은 ‘예비·초기·도약 창업패키지 사업’과 ‘창업패키지 사업’ 등이다.
전체 사업기간 총사업비 776억7000만원의 93.7%에 달하는 727억7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하면서, 앞으로 4~5년 사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신생기업 지원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창업패키지 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예비 창업자’(예비) ‘창업 3년 이내(초기) ‘창업 3~7년 이내’(도약) 기업을 대상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참여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창업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창업패키지 사업 예비, 도약 부문에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초기 부문은 영산대가 선정됐다고 도는 밝혔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경상국립대가 진행한다. 이 사업은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비롯해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창업기업 850곳을 지원, 신규 일자리 2100개, 매출액 4000억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더불어 투자유치도 800억원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내 주관기관이 긴밀한 협력했기 때문에 4개 분야 모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남을 글로벌 제조 혁신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