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농심 잡고 파죽의 5연승

입력 2023-02-18 20:15

KT 롤스터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7승3패(+7)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디플러스 기아(6승3패 +7)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부상했다.

KT는 다섯 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챙겼다. 지난 3일 광동 프릭스에 패배한 뒤로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젠지, DRX, 농심을 연이어 제압했다. 시즌 초 승패를 반복해 ‘롤러코스터’로 불렸던 이들은 어느새 올라가기만 하는 엘리베이터 같은 팀이 됐다.

KT는 두 세트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잭스·세주아니·사일러스·이즈리얼·카르마로 조합을 구성한 KT는 상체 라이너들의 강한 라인전 능력을 활용해 쉽게 성장 격차를 벌렸다. 오브젝트 교전에서 연전연승했고, 1-3-1 스플릿으로 게임을 끝냈다.

2세트 때도 같은 조합으로 게임에 나섰다. 농심은 탑라이너만 그라가스에서 크산테로 바꿔 응수했다.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KT가 초반부터 게임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갔다. 이들은 킬 스코어 17대 2로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