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이 지옥 같던 4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리온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한 이들은 시즌 4승째(6패 –5)를 신고했다.
브리온은 40분이 넘는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를 이겼다. 브리온은 초반에 ‘엄티’ 엄성현(바이)의 갱킹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두두’ 이동주(피오라)의 스플릿 푸시를 막지 못해 게임을 매듭짓는 데 고전했다. 이들은 41분경 내셔 남작 둥지에서 ‘모건’ 박루한(나르)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를 이겨 경기를 끝냈다.
브리온은 1세트 때 드래곤 교전에서 완패해 넥서스를 내줬다. 초반에 드래곤 2개를 연이어 가져가며 자신들의 의도대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무너졌다. 두 번 내셔 남작 버프를 상대에게 내주고 헤드셋을 벗었다.
그러나 2세트 때 장로 드래곤 등장까지 게임을 길게 끌고 가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넥서스를 잃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루한(나르)의 쿼드라 킬로 간신히 상대를 쌍둥이 포탑 앞에서 내쫓았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를 얻어내고, 상대 백도어를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