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을 활용한 인성교육 전문가 최원호 박사(서울 은혜제일교회 목사)가 최근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태인문화사)를 출판했다. ‘열등감, 부모’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은혜제일교회에서 열리는 이익주 교수 초청 ‘정도전,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북 콘서트에 이어 출판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가 설교하고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회장인 이억주 목사가 축사한다.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 김승광 목사, 김기배 목사, 최요한 목사, 임우성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책 판매수익금은 튀르키예 지진복구 성금으로 보내진다.
상담심리학자인 최 박사는 25년 동안 아들러 연구를 통해, 열등감을 가진 이들의 내면을 관찰했다. 그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나서 어떤 사람들은 자신감을 얻어 긍정적인 인생을 사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열등감을 극복했음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은 모든 면에서 좀 더 완벽해지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들러의 “사람에게는 위대해지려는 욕구가 있다”는 말에서 답을 찾았다. 그래서 목회자가 된 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하면 열등감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인지’를 이 책에 담았다.
책에는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의 삶을 통해 열등감을 극복하는 법, 즉 예수님을 ‘따르라, 배우라, 전하라!’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담고 있다. 새신자들은 물론 평신도, 집사, 장로, 목회자까지 모두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인 시몬 베드로부터 유다에 이르기까지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지 한 사람씩 읽어나간다면 열등감으로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고의 지혜이며 행복의 원천임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5년간 대학 강단에서 신학과 심리학의 경계를 오가며 청소년 진로, 부모교육, 인성교육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늦게나마 주님께 더 가까이 가고 싶어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지금의 ‘은혜제일교회’를 개척했다.
최 박사는 한 사람이라도 올바르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상처 입은 사람들과 청춘 세대를 위해 상담목회를 펼치고 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 2시에는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