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샤넬 홈페이지에 17일 공개된 영상엔 2D 캐릭터로 재현된 제니의 모습이 담겼다. 검고 긴 생머리, 눈썹 아래 점까지 제니 외모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한 모습이다. 영상에는 샤넬 주얼리를 착용한 제니가 바이크를 타고 파리 시내를 활보하는 모습 등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샤넬은 지난 12일부터 ‘코코 크러쉬’의 2023년 캠페인으로 브랜드 모델인 제니와 배우 마거릿 퀄리,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코코 크러쉬는 샤넬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2015년 출범한 파인주얼리 브랜드다. 샤넬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 속 주인공을 전부 1994~98년생에서 선정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에 젊은 감각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콘텐츠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제니에 앞서 12일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주인공인 ‘디어 데스티니(Dear Destiny)’, 15일 마거릿 퀄리가 나오는 ‘디어 굿바이(Dear Goodbye)’가 게시됐다.
이날 약 43초 가량의 영상 ‘디어 파리(Dear Paris)’가 마지막으로 공개되며 제니까지 코코크러쉬 캠페인에 가세했다.
샤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제니는 2017년 샤넬 코리아 뷰티 뮤즈로 처음 샤넬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샤넬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됐으며, 2021년과 2022년 코코 네쥬 컬렉션·코코크러쉬 캠페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류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