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서울 강서 BRT 7700번의 노선을 조정하고 좌석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용 이용객 편의와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다음 달 20일부터 BRT 7700번의 노선은 기존 청라로봇타워∼가양역 왕복 50㎞에서 청라BRT차고지∼화곡역 왕복 47.6㎞로 2.4㎞ 단축된다. 정류장은 19개, 운행대수는 17대다. 배차간격은 5∼20분이다.
최근 이슈로 대두된 밀집사고와 차내 전도사고 예방 등 이용객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모든 차량에 빈자리 표시기를 설치하고 입석을 금지하는 좌석제를 전면 도입한다.
BRT 7700번의 노선 조정과 좌석제 도입으로 평일 기준 운행횟수는 84회에서 104회로 20회 증회된다. 전 구간 운행시간 역시 150분에서 115분으로 35분 단축된다.
또 출근시간대 중간배차 운영은 현재 명현초등학교 정류장 2회에서 작전역 정류장 5회로 3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BRT 7700번을 이용해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사는 좌석제 도입 초기 이용객의 혼선·불편을 최소화하기 다음 달 20일부터 5일간 정류장에 현장안내요원 30여명을 투입한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BRT 노선 조정 및 좌석제 도입으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과 이용객 안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RT 7700번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