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반도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여 경남도 지역 특화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도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인 USG공유대학(울산·경남 4년제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공급)은 1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반도체 산업육성 및 인재양성 포럼’을 열었다.
특히 경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안)등을 가다듬어 나가는 중이다.
포럼에는 경남도와 도내 대학, USG공유대학, 반도체 관련 기업(해성디에스, 제엠제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은 ‘경남도 반도체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경남의 반도체 산업 추진 배경과 현 실태, 경남의 반도체 산업 육성 단기,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정세교 USG공유대학 교육부센터장의 ‘USG공유대학 기반의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과 유호상 반도체 관련 기업 해성디에스 수석연구원의 ‘반도체 패키징의 이해’,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의 ‘미래 전력 변환장치를 위한 파워반도체 필요성’을 발표했다.
또 한국세라믹기술원 전 대우 디스플레이 소재센터장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WBG(Wide Band Gap,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는 실리콘 카바이트(SiC)및 갈륨나이트라이드(GaN)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김성진 경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경남도 반도체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남의 반도체 산업 육성과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향후 도에서는 정부 반도체 정책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도내에서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