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스노우볼 굴려 2:0 승리…4위 우뚝

입력 2023-02-16 19:41
LCK 제공

디플러스 기아가 2세트 연속 스노우볼을 무난히 굴리며 승리했다.

디플 기아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디플 기아는 6승3패(+7)로 4위 안착에 성공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1세트에서 활약했다. 디플 기아가 3용 스택을 가져가면서, 프레딧은 바론 버프에 욕심을 냈다. 프레딧은 바론 버프를 둘렀지만 ‘칸나’ 김창동과 허수의 반격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프레딧이 조급하게 바론에 도전하면서 열세가 이어졌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디플 기아는 상대 진영을 격파하며 넥서스를 부쉈다. 1세트 POG는 허수 몫으로 돌아갔다.

디플 기아는 2세트에서 스노우볼을 더 빠르게 굴렸다. 디플 기아가 용 2스택을 쌓고 전령을 풀면서 미드 라인을 밀었다. ‘데프트’ 김혁규와 김창동이 각각 1킬 스코어를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18분에 골드는 4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프레딧이 미드에 푼 전령은 박치기에 실패했다. 김창동의 어그로 핑퐁과 시야 플레이가 디플 기아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30분에 킬 스코어는 2대 10으로 벌어졌고, 골드도 1만까지 차이 났다. 프레딧이 장로 드래곤을 쳤지만, 허수가 더블킬에 성공하면서 한타 우위를 가져갔다. 승리의 여신은 디플 기아 손을 들어줬다. 2세트 POG는 김창동이 가져갔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디플 기아 최천주 감독은 “1라운드에서 우리 팀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있었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2라운드에서는 그런 부분을 잘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