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도 이용대도 ‘셔틀콕 스타’ 총출동… 2023 배드민턴리그 개막

입력 2023-02-16 17:00

한국 셔틀콕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배드민턴 실업리그가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전설’ 이용대(25·요넥스)와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삼성생명) 등이 출격대기 중이다.

한국 배드민턴 최강팀을 가리는 ‘2023 열정코리아 배드민턴리그’가 오는 17일 경기도 포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실업리그 ‘2022 DB 코리아리그’에 이은 두 번째 시즌이다.

남녀 실업팀은 17일부터 3월 4일까지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르고, 4월 2~9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플레이오프와 결선 리그를 치른다. 경기는 3단·2복식 단체전으로 복식→단식→ 복식→단식→단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시즌은 규모가 더 커졌다. 남자부 12팀, 여자 9팀으로 지난해(각 8팀)보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남자부 A조는 요넥스·고양시청·이천시청·당진시청·MG새마을금고·광주은행. B조는 밀양시청·충주시청·수원시청·삼성생명·광명시청·국군체육부대로 꾸려졌다. 여자부는 A조 삼성생명·MG새마을금고·시흥시청·포천시청, B조 영동군청·KGC인삼공사·화성시청·전북은행·화순군청이다. 생활체육 동호인부(남자 14팀, 여자 11팀)도 함께 열린다.

남녀부 모두 ‘디펜딩 챔피언’들의 기세가 무섭다. 남자부 요넥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버티고 있고, 여자부 삼성생명은 한국 셔틀콕 간판으로 우뚝 선 안세영이 있다.

이밖에도 김혜정(삼성생명) 정나은(화순군청) 공희용(전북은행) 최솔규 서승재(국군체육부대) 등 셔틀콕 스타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