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김주형은 정말 대단… 더 높게 평가돼야”

입력 2023-02-16 15:50 수정 2023-02-16 16:52
타이거 우즈. PGA투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김주형(21·나이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근교 리비에라CC(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서다.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우즈는 7개월여만의 PGA투어 공식 대회 복귀전을 갖는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투어 가을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둬 우즈가 보유한 PGA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자신의 기록을 깬 후배에 대한 우즈의 극찬은 앞서 김주형이 가진 공식 인터뷰에 대한 화답 차원의 코멘트다. 김주형은 공식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말로 자신의 우상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우즈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그(김주형)가 이렇게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 우리 모두가 그를 지켜봤고, 성격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실력적인 부분은 더 뛰어나며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