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역무원 따라 여자화장실 들어간 40대…촬영 시도

입력 2023-02-16 14:36 수정 2023-02-16 14:38
국민일보DB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해 여성 역무원을 따라 여자화장실을 들어간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12일 오전 0시20분쯤 인천시 서구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에서 여성 역무원 B씨를 따라 여자화장실을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있던 화장실 옆 칸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