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핫한 뉴스 TOP3를 소개하는 코너, ‘핫한 뉴스만 모았다! 인턴기자의 PICK, [핫인픽]’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의견이 담긴 기사들을 가져와 봤는데요. 함께 보러 가봅시다~
[TOP3]
우선 소개할 기사는 ‘‘양궁 기보배.hwp’ 강의계획서 파일… 난리난 서울대’입니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서울대 교양과목 강사를 맡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해당 강의 수강신청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섰습니다. 서울대 수강신청 시스템에 올라온 ‘양궁’과목의 강의계획서 때문이었는데요. 해당 과목의 ‘교수’이름은 비어 있었지만, 첨부된 강의계획서 파일명에 주목했습니다. 첨부된 강의계획서 파일 이름은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hwp’였습니다. 이에 기보배가 수업을 담당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수강신청 담아놓기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한편 대학과 기보배 측은 모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누리꾼은 “강사도 아직 안 정해졌는데 수강신청을 받느냐”며 “이건 학생들에게도 강사에게도 민폐가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중간고사는 무엇일까. 산에 가서 활쏘기?”라며 “국대(국가대표) 강의는 못 참지”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교양과목에 양궁도 있다니 다양하고 좋다”며 “서울대 가서 훌륭한 교수 수업 들으면 뿌듯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TOP2]
다음은 ‘“주말마다 축의금 천원내고 뷔페 투어”…‘진상’ 등장’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말마다 남의 결혼식 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전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는 않지만 주말만 되면 결혼식 투어를 한다”며 “주말마다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을 내고 밥을 먹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축의금은 1000원에서 5000원 사이. 음식이 별로면 1000원, 좋으면 5000원을 낸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여러분도 어떠시냐. 시간 때우기도 괜찮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요즘엔 일일이 확인을 안 해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연이다”라며 “바쁜 와중에 저런 사람 못 거른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게 놀랍다”며 “무슨 자랑이라고 글을 올리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면 먹이겠는데 저건 사기 아니냐. 엄연한 범죄다”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 것부터가 본인도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TOP1]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사는 ‘모닝커피로 밤 10시까지… “카공족 어떻게 하나요”’입니다.
커뮤니티에 골목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A씨가 “카페 하시는 사장님들, 카공족 몇 시간씩 두시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는 수많은 카페 업주가 댓글을 달며 자신만의 ‘카공(카페에서 공부)족 대응 방법’의 조언을 건넸습니다.
음료 1개당 시간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써놓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매장에 항상 여유 자리가 있는 게 아닌 만큼 카공족의 기준을 매장에 적어 놓는다”고 말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노트북이 보이면 정중히 나가라고 요청한다는 의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콘센트를 막아뒀다는 카페도 많았는데, 오래 앉아 노트북을 보거나 휴대전화 충전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은 뜨거웠습니다. 한 누리꾼은 “도서관에서 해도 되지 않느냐”며 “대학가에서 카페 하다가 화가 났던 적이 많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제발 카페에서 공부하지 마”라며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괜히 수다도 못 떨겠고 눈치 보인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노스터디존을 설정해라” “요즘은 공부하기 불편한 탁자로 설정하는 추세이다” “‘카페에서는 카공 금지’ 푯말을 써놓아라”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카페인데 왜 공부가 안 되느냐”며 “음료 1개로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잘못한 게 맞지만 공부하는 건 자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카공,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의 핫인픽도 댓글이 뜨거웠네요.
핫인픽은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문혜정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