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초기 창업 소상공인에게 창업아이템 시장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창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이 만드는 기금을 의미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에게 소개, 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시의 지원사업은 리워드형으로 추진된다. 리워드형은 자금을 후원받은 뒤 업체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이미 목표 금액 대비 1220%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했다. 펀딩 리워드 개선 후에는 온·오프라인 및 해외시장 진출, 국내 오픈마켓 입점·판매 등 판로 확대 등 성과를 보였다.
올해 지원사업은 인천에 있는 7년 이내 창업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선정되면 스토리 컨설팅,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비 등 크라우드 펀딩 소요비용과 제품 포장 패키징 비용을 업체 1곳당 최대 5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신청·접수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평가 및 최종 발표는 다음 달 말로 예정돼 있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창업 초기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진입 자체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한 창업 초기의 안정적인 자금 및 판로 확보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