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확대…최대 3000만원

입력 2023-02-15 21:53
부설주차장.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에 따른 지원금을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주택가 등의 주차난 완화를 목적으로 상가, 종교시설, 학교 등을 활용해 여유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3년간 개방하면 주차시설에 대한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9600만원을 마련했다. 주차장을 5면 이상을 개방하면 주차면 도색·포장, 시설 보수, 방범 시설 설치 등에 최소 75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5면 이상 개방 시 기본 750만원에 주차면이 추가될 때마다 30만원씩 계산된다.

기존 지원금 상한은 2500만원이었다. 구는 지난해 신현교회, 청라동 스퀘어세븐 등 2곳에 2500만원씩 지원했다.

구는 또 학교 부설주차장의 경우 별도 예산을 편성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예산이 초과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구 관계자는 “큰 비용과 부지 선정의 어려움이 따르는 공영주차장 조성과 비교해 개방 지원사업은 한정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차 공간 공유를 위해 기관과 단체 등이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