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지난달 28일 서울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에서 열린 ‘행복한 우리동네 BOOK 콘서트’(매.마.토.2.)에서 관객과 90여 분간 소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홍익대 미술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낸시랭은 국내외에서 25여 회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0월엔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핸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시회를 열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인전도 준비 중이다.
낸시랭은 “현대미술의 팝아트라는 장르는 대중과 상업적 경계에서 가장 호환이 잘된다”며 “오늘날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런던과 뉴욕 프리즈, 홍콩과 스위스, 미국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전 세계 부호들이 아티스트의 작품을 콜렉팅 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영혼과 시간을 사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는 런던 프리즈가 한국에 들어왔고 올해는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부산에 아트바젤이 들어온다”면서 “미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여러 시련과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꿈을 놓은 적은 없었다고 했다. 2005년 루이비통과 공식 아트 콜라보로 영상작품을 선보이거나 작년 사치갤러리 전시 등은 간절히 바라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낸시랭은 “성경에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구하라 찾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당장 내일 이뤄지는 것도 있고 몇십 년 후에 이뤄지는 것도 있다”며 “구하고 기도하며 현실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응답해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과 두 가지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하나는 봉사와 또 다른 하나는 CCM을 만드는 것이라며 작곡자들과 올해 3곡의 CCM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강연에 이어 이윤기 박사와 최원호 목사와 함께한 토크쇼에서 그는 “팝아티스트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이 세상에서 열심히 갈고 닦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원호 목사는 “낸시랭이 가진 행복 캐릭터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작품에서 버블코코나 코코샤넬 캐릭터가 웃고 있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윤기 박사는 “낸시랭의 높은 창의성과 자존감은 좋은 어머니를 만나서인 것 같다”고 했다.
특강에 앞서 일렉바이올리니스트 도은혜 씨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여줬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은혜제일교회의 ‘행복한 우리동네 BOOK 콘서트’는 오는 25일 이익주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조선 건국의 역사를 듣는다. 최원호 목사의 신간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회장 이억주 목사가 축사한다.
다음 달 25일엔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를 펴낸 장치혁 저자, 4월 29일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을 쓴 나태주 시인이 강연한다. 5월 27일엔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 유예은(한세대 음악학부) 씨가 무대에 선다. 6월 24일엔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를 쓴 백수연 저자(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관장)가 특별 강연한다.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