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15일 K-콘텐츠 활성화와 다양한 지역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콘텐츠의 새로운 시리즈인 익산 문화유산 편을 공개했다.
유리건판은 유리에 감광제를 바른 것으로 현재 흑백필름의 원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은 총 3만8170장으로 대부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사업의 하나로 촬영한 것으로, 1900년대 초반부터 1940년대 사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이번 동영상은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비롯하여 ‘왕궁리 오층석탑’ 등 익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앞선 궁궐 시리즈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법인 드론 촬영을 도입하여 일상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항공뷰의 모습을 촬영하였다(사진=국립중앙박물관).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