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53개 사업에 10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 악취, 사료값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 있는 선진축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국비, 도비, 시·군비 등 1028억원을 투입해 축산 악취 저감 및 분뇨자원화, 사료 자급기반 구축, 스마트축산 시스템 보급, 축사시설 개선, 가축개량 및 가축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가축분뇨 적정 처리로 축산 악취 저감과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단위 악취관리와 가축분뇨 이용 촉진,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 악취측정 ICT기계장비, 가축분뇨 에너지화,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악취방지제 등 9개 사업 228억원을 투입 한다.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 대응을 위해 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와 조사료 종자구입, 조사료 품질관리, 조사료 생산 전문단지 조성, 조사료 기계장비, 옥수수 전용 수확장비 등 3개 사업 10종에 182억원을 지원 한다.
최적의 가축 사양관리를 위한 스마트축산 시스템 보급과 노후화된 축사시설 개선을 위해 축산분야 ICT융복합 보급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축사시설 현대화 3개 사업에 277억원을 투입 한다.
가축개량과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개량 및 품질 고급화와 낙농산업 육성 및 우유소비 기반 확대, 우량돼지 보급 등 양돈산업 육성, 이상란 검출기 등 계란 안전유통, 양봉산업 구조개선, 오리농가 사육환경 개선 등 27개 사업에 245억원을 지원 한다.
이와 함께 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승마체험과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승용마 조련, 유용곤충 사육 등 9개 사업에 35억원을 투입 한다.
이 외 축사화재, 폭염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축사 전기안전시설 보수 2개 사업에 61억원을 지원한다.
손영재 도 축산과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료 값 상승과 산지 소 가격 하락 등 축산업 여건이 어렵지만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스마트축산 확산 및 노후 시설 현대화, 친환경 축산 인프라 구축,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등 추진으로 농가 경영안정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