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고객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

입력 2023-02-15 15:41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고객 중심의 지식재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수원은 올해 직원 역량 및 전문성 강화, 수요자 맞춤형 개편, 관련 콘텐츠 개발·활용, 글로벌 지식재산 보호 강화 등을 교육과정에 중점 반영했다.

먼저 심사·심판·정책 등 특허청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첨단기술의 초격차 유지와 권리화 지원을 위해 국가전략 기술분야에 대한 신기술 과정을 개설하고, 반도체분야 민간 전문인력 채용 예정에 따른 신규심사관 과정을 운영한다. 또 지식재산정책 특별과정을 개설해 직원 역량 및 전문성을 향상시킨다.

공공·민간 분야와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신기술 교육 및 취약계층 지식재산 실무 과정을 개편하기로 했다. 여기에 산·학·연 표준특허 과정을 신설하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 관련 교육을 확대한다. 지자체와 수사·단속기관, 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실무교육도 늘린다.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수출 중소기업 대상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경찰대·사법연수원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 개도국의 지식재산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외국인 교육을 확대한다.

이밖에 개도국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점 협력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을 활성화하는 등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한다.

교육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응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지식재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