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월 수출 11% ↓…무역수지는 2억2900만 달러 적자

입력 2023-02-15 15:39

올해 1월 부산의 수입 규모가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적자 행진이 4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지난달 부산의 수출이 11억5400만 달러, 수입은 13억83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2억2900만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1% 감소한 반면 수입은 13.4% 늘었다.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수지도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293.4%), 기계류·정밀기기(0.2%)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철강제품(-26.9%), 전기·전자제품(-21.7%), 화공품(-20.9%), 승용자동차(-13.4%), 자동차부품(-5.9% 등이 감소해 수출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국가별로는 일본(2.7%)을 제외한 중남미(-27.5%), EU(-15.4%), 미국(-10.9%), 동남아(-8.4%), 중국(-0.4%)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수입의 경우 소비재(21.9%), 자본재(13.2%), 원자재(6.7%) 등에서 모두 증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