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입력 2023-02-15 15:05
주낙영(사진 가운데) 경북 경주시장이 지역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재정 지원, 기업고충 해결, 기반시설 구축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업지원과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7개 분야에 406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두류공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문산산단 저류조 정비, 건천1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명계3산단 공업용수로 건설 등 산업단지와 개별공단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총 18개 사업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지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의 1000억원 융자 규모의 경주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업체당 300~500만원의 국내 물류비를 지원하고 골든기업 육성사업을 도입해 지역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1000만원 인센티브와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강소기업육성 기반구축, 기업체 근로자(기업인)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산업단지 청년교통비 지원,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신규‧경력직 채용 건강검진비 지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원, 중소기업 수출지원 등도 지속한다.

제조업과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업 지원, 기술닥터 119 지원, 자동차부품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3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시는 기업지원과 전 직원을 동원해 기업인협의회 31곳을 대상으로 1인 1기업인협의회 전담제를 시행한다. 정기적으로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찾아가는 기업고충 해결반을 운영한다.

또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해피모니터링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하는 등 애로사항 해소에도 중점을 둔다.

주낙영 시장은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산업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