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이준석 성 접대 의혹 담아 책 낼 것”

입력 2023-02-15 11:56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대표 출신 강신업 변호사.뉴시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 전 대표 저격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15일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와 논의 끝에 이준석의 실체를 분석하고 성 접대 형사사건의 사실관계, 수사과정 중 에피소드를 담은 책을 공동 집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책 제목에 대해 이 전 대표가 다음 달 2일 출간예정인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겨냥해 ‘거부해야 할 미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책은 3월 중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이준석이 낸 신간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내용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책 수익금의 50%는 김건희 여사의 기부 정신을 릴레이하는 의미에서 튀르키예에 전격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대표를 지냈다. 앞서 이 전 대표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였던 아이카이스트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번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도전했지만,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이 전 대표뿐 아니라 친윤계 공격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에서 이준석 무고죄를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그 사이에 천하람, 허은아 등 이준석계가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13일엔 친윤계를 향해 “‘용당간(용산 간신, 국민의힘 간신)’이 전당대회를 망쳤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