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매출 4050억원…전년 대비 130% 증가

입력 2023-02-15 11:29

에어부산이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와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면서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전년 대비 60% 이상 줄였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4050억원과 영업손실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1765억원에 비해 130% 늘었다. 영업 손실은 전년 2040억원 대비 1232억원 대폭 감소해 적자 폭이 60.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5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6% 줄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국가의 검역 조치 및 출입국 규정이 완화된 데 따른 국제선 여객 증가, 인천 출발 노선 호조 덕분이라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에 맞춰 선제적으로 일본 노선을 재운항했던 것도 매출과 영업 실적 반등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중국 노선이 활발히 재개된다면 옌지·장자제 등 인기 노선을 보유한 당사가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일본, 동남아, 대만 노선 공급력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