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현직 구의원이 음주운전 사고…경찰 입건

입력 2023-02-15 10:16

부산의 한 현직 기초의원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최근 술에 취해 교통사고를 낸 연제구의회 A 구의원(30대)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의원은 지난달 23일 오전 3시10분쯤 연제구 중앙대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뒷부분을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경찰이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A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벼운 추돌 사고였던 관계로 택시 운전사와 여성 승객은 병원 후송 없이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소속 정당과 구의회는 A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