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적자 전환했지만… 매출 36.9%p 껑충

입력 2023-02-14 18:13

‘미르’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사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586억원, 영업손실 806억원, 당기순손실 12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 전환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36.9%p 크게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03억원, 영업손실 244억원, 당기순손실 12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p 줄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1.9%p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위메이드 측은 “지난해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으로 연간 매출이 증가했고 4분기 매출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로 현재까지 80개 이상의 게임이 입점했다. 위메이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 및 협업, 위믹스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60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약 182억원, 영업이익은 약 16억원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